[총,균,쇠] 제레드 다이아몬드 / 읽을만한책 도서 서점 베스트셀러

[총,균,쇠] 제레드 다이아몬드 / 읽을만한책 도서 서점 베스트셀러

왜 역사는 현재처럼 진행되었는지, 광범위한 고고학적, 언어학적 자료로 몇가지 기본요소를 뽑아냄.

여기저기서 들어서 어렴풋이 기억하고 있던 한 줄짜리 상식들-사실인줄 알았던 왜곡된 상식포함-이 하나씩 떠오르기도 함.

[아포칼립토]
[기생충제국]
[늑대토템]

등이 생각 나기도 하면서, 지루하지 않고-물론 지극히 내 취향에 견줄때-설레어 가며 읽음.

초중고 시절 단순히 비포크리스트 몇년 경작시작, 아노도미니 몇년 삼국 통일 등등의 단순암기 했던 기억들이 듬성듬성 이어지면서, 이런 책을 어릴 때 접했다면 좀 더 폭넓은 사고체계를 가지고 재미있게 공부 했을 것 같다는 생각도 잠시 함.

마지막 부록, 일본의 기원에 대한 부분은 서양인 학자-지극히 객관적으로 보이는-가 바라본 일본 기원에 대한 관점이 좀 불편하기도 함.

근데 백제, 고구려는 우리 선조라고 설득 할 수 있을까?

Gary / Oct., 2012

 

Posted by 하루한권
[늑대토템] 장룽 지음 송하진 옮김 읽을만한책 도서 서점 베스트셀러

[늑대토템] 장룽 지음 송하진 옮김 읽을만한책 도서 서점 베스트셀러

늑대하면 생각나는건,
양치기소년.
아기돼지 삼형제.
뭐 그런 동화들에서 양 잡아먹고, 아기돼지 속이는 나쁜 늑대임.

굳이 좋은 늑대를 떠올리려 노력하면, 어린시절 만화영화 정글북에서 봤던 모글리 친구 늑대, 아니면 로마건국신화 속의 늑대 정도임.

하지만 좋은 늑대를 떠올리려 노력해도, 계속 머릿 속에 떠오르는 늑대는 '남자는 다 늑대'라는 표현 속의 그 늑대일 것임.

대게 늑대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가지지만, [늑대토템]을 읽고나면 그런 생각은 싹! 바뀔 것 임.

몽골인 그리고 늑대에 대해 '1권'에서는 은근하게, 서서히 그리고 '2권'에서는 미친듯이 빠져들 것임.

유목민족을, '문명화 되지못한 그저 양, 말을 유목하며 떠도는 민족 아냐?' 라고 농경민족의 관점이 뇌리에 박혀있는, 그 편협한 역사관으로 하찮다고 취급 하기엔, 유목민족은 늑대에게서 배우고, 늑대를 숭배하고, 또 늑대로 부터 양, 말을 지키기 위해 늑대와 경쟁을 하고, 그 결과 역사상 가장 큰 제국을 건설했었고, 초지를 보호하며, 또 그 생활양식을 긴 세월 지켜온 그런 민족임.

늑대와 유목민의 관계에 대해서 알고 싶다면 꼭! 읽어보길.

혁명 이후 내몽골로 보내진 베이징의 지식청년-농경문화의 배경을 지닌-이 몽골족과 유목생활을 하면서 유목문화, 늑대의 진면목에 대해 알아가는 내용임.

늑대/징기즈칸/몽고/중국역사/혁명이후 중국 근대사 에 관심있는 사람에게 권함.

Apr., 2012. Gary lim
Posted by 하루한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