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사람] 백종원 지음 /  읽을만한책 도서 서점 베스트셀러

[조선사람] 백종원 지음 /  읽을만한책 도서 서점 베스트셀러

재일교포 1세대인 저자가 본 북한과 남한. 

우리에게 익숙한건 남한과 북한인가? 

뭐, 어쨋든.

 해방은 되었지만 통일은 이루지 못한, 그래서 남한과 북한의 대결구도 속에서 '조선'사람으로서 일본에 거주하면서 재일동포 사회에서 조선사람의 화합을 위해서 노력해온 저자의 회고록 같은 책.

조선 근대사에서 한중일 세 나라 관계를 형성하는데 중요했던 사건, 인물들에 대해서 저자의 경험과 시각으로 자서전처럼 편하게 기술함.

기본적으로 미군정에 의해 단독정부를 세운 남한보다는 북한에 더 가까운 저자의 시각으로 쓰인 책이기에, 우리에겐 절대적 사실인 '6.25는 남침'이라는 문구가 '6.25는 북침'이라고 언급 되는 부분 등에서 내가 '남한'에서 받은 교육에 대해서 한번 쯤 돌아보게 함. 

 '이정희' 발언이 이해될 것 같기도 한, 뭐 그런 책.

북한이 재일교포가 설립한 조선학교에 정기적으로 후원금을 지원해 왔다는 사실과 저자의 북한에 대한 친근한 표현 등이, 해방 후 혼란한 시기에 자진해서 북으로 간 많은 지식인, 과학자들이 어떤 마음이었을지도 어렴풋이 알것 같기도 한, 뭐 그런 책.

이런 책이 발간될 수 있을 만큼, 남한과 북한이 많이 교류 되고 있구나 하는 생각도 들면서,

남한과 북한의 '국가이념'에 대해서도, 

서로의 입장만을 대변해 갈등이 항상 존재하는 '정치'에 대해서도,

사랑하기보단 더 사랑해주길 바라는 '사랑'에 대해서도,

나는 어떤 관점, 가치관을 형성하며 살아가나하는 생각이 드는 그런 책! 

어떤 가치관을 가지고 살아가야 하나?

흠,, 

Oct., 2012 / Gary Lim

 

Posted by 하루한권

 

[채식의 유혹]  김우열 지음 / 읽을만한책 도서 서점 베스트셀러

[채식의 유혹]  김우열 지음 / 읽을만한책 도서 서점 베스트셀러


지하철역 나와서 회사로 걸어오는 길에 문득..

'아, 갑자기 큰 병 걸려도 나름  모두가 수긍할 수 있는 삼십대구나' 하는 생각이 불현듯 들었음.

 [채식의 유혹]  책 때문인지..

어제 Bob 아저씨 관광시켜 주다 남산한옥마을에서 받았던 대장금체험 건강검진 때문인지..

어쨋든..

대장금 옷 입은 한의사, 뭐 여튼 맥 짚어주시던 그 분의, 술 많이 먹냐는 물음에, "네." 했더니, 

뭐 당연한 소리지만.. 술 많이 먹지 말고.. 운동도 좀 하라고....Bob 아저씨랑 나한테 조언 해주셨으나..

그러셨는데..
그러나..
흠.. 
어쨋든..
관광 시켜주고 또 술 먹었구나..

어쨋든.. 다시 책으로..

동물성 단백질은 몸에 좋지 않다고..
공장식으로 생산된 육류는 못먹을 음식이라고..
그 중에서도 온갖 항생제와 납등을 뒤집어쓴 어류가 최악이라고.. 

차근차근 설명하는 저자의 문체는 이쁨.

그리고 난 최악의 음식인 어류를 젤 좋아함. ㅡ ㅇ ㅡ;

어쨋든,

핸드폰 설계하다가 그만두고, 하고 싶은 일을 찾던 중 번역가가 되어서 그런지.. 채식 이외에도 삶에 대한 태도라든지 지은이의 번역가로서의 번역서를 대하는 가치관등이 책에 담겨있음.

그래서 추천! 

하지만, 채식을 하도록 설득하는 책인 것을 염두해 두고 읽으시길.. 중간에 채식 맛집들, 대학로, 강남, 종로 등등 몇군데 소개되어있음.

P.S. 못 샀음.  돈 없음. 서점서 읽었음.  사고 싶긴 함. ㅠㅠ

Jul., 2012 / Gary
Posted by 하루한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