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의 풍경] 김두식 지음 / 읽을만한책 도서 서점 베스트셀러

[헌법의 풍경] 김두식 지음 / 읽을만한책 도서 서점 베스트셀러

[헌법의 풍경] 김두식 지음 / 읽을만한책 도서 서점 베스트셀러

 2001년 3월, 서울로 올라온 첫날 마덜과 함께 본 광경이, 신촌로타리에서 학생들이 시위하다 전경에게 쫓기는 장면이었던지라, 이 후 마덜께서는 전화를 했다 끊을 때면 항상 '데모하지마라.'라고 당부하곤 했었는데..

그래서였는지는 몰라도 어쨋든 모든 서울의 것들이 신기했던 신입생 때는 동아리 활동에 폭 빠져서, 나름 정치 같았던 학생회 같은건 관심도 없었는데..

11년이 지난 지금은, 정치가들이 만든 정책들이 내 생활에 야금야금 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을 직접,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어서 그런지..

[헌법의 풍경] 같은 책을 읽는구만..

교양과목으로 '생활법률'  들었을 때는 법이 뭔지 전혀 감도 안잡혔던 걸로 기억하는데, 물론 관심도 없어서 친구따라 신청한 과목이라 망해서 재수강 했지만..

어쨋든 이 책은 헌법의 구성원리, 기원, 실생활에의 적용등에 대해 쉽게, 아주 쉽게 또 흥미롭게 써놓아서 인기 있는 '생활법률' 교양수업을 듣는 느낌임.

쉽게 후닥 후닥 책장을 넘기다 보면 '기본권' 등에 대해 '그럼에도 불구하고' 등의 쉬운 설명에 폭 빠져, 법에 대한 막연한 거부심은 사라지고, 검찰의 수사관행, 전관예우 등 대한민국 법의 풍경에 대해 살포시 흘겨볼 수 있음.

국가 권력의 개인 탄압 가능성에 대항하는 묵비권, 무죄추정의 원칙 등 부분에서는 호기심 가득히 읽게됨.

헌법에 기초한 부당한 것, 당연한 것 구분의 상식 형성이 필요하다면 읽어보셈..

하얀 땡큐.

추천해준사람 : 김하얀

May., 2012 / Ga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