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식의 유혹]  김우열 지음 / 읽을만한책 도서 서점 베스트셀러

[채식의 유혹]  김우열 지음 / 읽을만한책 도서 서점 베스트셀러


지하철역 나와서 회사로 걸어오는 길에 문득..

'아, 갑자기 큰 병 걸려도 나름  모두가 수긍할 수 있는 삼십대구나' 하는 생각이 불현듯 들었음.

 [채식의 유혹]  책 때문인지..

어제 Bob 아저씨 관광시켜 주다 남산한옥마을에서 받았던 대장금체험 건강검진 때문인지..

어쨋든..

대장금 옷 입은 한의사, 뭐 여튼 맥 짚어주시던 그 분의, 술 많이 먹냐는 물음에, "네." 했더니, 

뭐 당연한 소리지만.. 술 많이 먹지 말고.. 운동도 좀 하라고....Bob 아저씨랑 나한테 조언 해주셨으나..

그러셨는데..
그러나..
흠.. 
어쨋든..
관광 시켜주고 또 술 먹었구나..

어쨋든.. 다시 책으로..

동물성 단백질은 몸에 좋지 않다고..
공장식으로 생산된 육류는 못먹을 음식이라고..
그 중에서도 온갖 항생제와 납등을 뒤집어쓴 어류가 최악이라고.. 

차근차근 설명하는 저자의 문체는 이쁨.

그리고 난 최악의 음식인 어류를 젤 좋아함. ㅡ ㅇ ㅡ;

어쨋든,

핸드폰 설계하다가 그만두고, 하고 싶은 일을 찾던 중 번역가가 되어서 그런지.. 채식 이외에도 삶에 대한 태도라든지 지은이의 번역가로서의 번역서를 대하는 가치관등이 책에 담겨있음.

그래서 추천! 

하지만, 채식을 하도록 설득하는 책인 것을 염두해 두고 읽으시길.. 중간에 채식 맛집들, 대학로, 강남, 종로 등등 몇군데 소개되어있음.

P.S. 못 샀음.  돈 없음. 서점서 읽었음.  사고 싶긴 함. ㅠㅠ

Jul., 2012 / Gary
Posted by 하루한권

 [개의 사생활] 알렉산드라 호로비츠 지음 / 구세희 외 옮김 / 읽을만한책 도서 서점 베스트셀러

[개의 사생활] 알렉산드라 호로비츠 지음 / 구세희 외 옮김 / 읽을만한책 도서 서점 베스트셀러

개의 사생활.

제목 그데로 개의 사생활을 개가 세상을 느끼고 인식하는 창을 통해 설명함.

인간이 시각으로 세상을 인식한다면 개는 후각으로 세상을 인식한다는 사실을 개의 해부학적 근거와 행동학적 근거를 들어 설명해 줌.

또한 개가 인간과 상호교감하며 진화하게 된 과정에 대한 추론 및 설명과 개를 포함한 다른 동물들의 의사소통능력, 학습능력, 지능에 관한 다양한 실험은 흥미로움. 

물론 인간의 기준으로 설계된 구조적으로 문제가 있는 실험도 많음.

어쨋든, 무엇보다 개를 정말 사랑하는 저자의 마음이 돋보임.

인간의 행동에 반응하고 인간과 상호교감 할 수 있는 특성을 진화시켜온 개는, 시각보다는 후각으로 세상을 인식한다는 점을 좀 더 주의 깊게 배려해야 한다는 점을 마음 속에 새기게 됨.

전반적으로 내용이 너무 가볍지 않고 또 무겁지도 않은 게,개심리학책과 개훈련책을 같이 읽는 느낌임.

'개 훈련 원론' 같음. 

개를 키우는 사람이라면 필독!! 추천!!

랑이, 곰돌이, 좋은 곳 갔기를.

[개의 사생활] 알렉산드라 호로비츠 지음 / 구세희 외 옮김 / 읽을만한책 도서 서점 베스트셀러 


Jun., 2012 / Gary
 
Posted by 하루한권

[이야기하기 위해 살다] 마르케스 자서전 /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지음, 조구호 옮김 / 읽을만한책 도서 서점 베스트셀러

[이야기하기 위해 살다] 마르케스 자서전 /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지음, 조구호 옮김 / 읽을만한책 도서 서점 베스트셀러

서점 책꽂이에 꽃혀 있는 책 중에서 유난히 두꺼운 빨간색 책이라, 지나가다 얼핏 눈길이 갔는데 멈춰서서 표지를 보니 저자 아저씨 인상도 좋고, 노벨문학상도 탔다고 적혀있고, '마술적 사실주의' 의 선구자라나..뭐 여튼, 표지도 두꺼운게, 예전 재밌게 수강 했었던 [라틴아메리카의 역사와 문화]-A+ 받았었음 ㅡ ㅡ v-수업도 살짝 생각나고, '소설가'의 자서전류의 책은 처음이라 조금 망설이다 구입.

서점놀이하며 읽기엔 너무 두껍고-710p- 숱하게 등장하는 라틴 이름들은 머리에 쉽게 각인되지 않아서, 이전 페이지를 다시 들춰 보게 하므로집에서 편하게 읽을 것 추천.

예술가적 소질, 끊임없는 독서, 여행, 학교교육 등을 통한 소설가로의 성장 과정.
기자로서의 경험을 통해 사회, 정치에 대해 갖게 된 인식변화, 기사가 가진 문학적 가치에 대한 발견.

이 모든 작가의 인생경로에, 덤으로 정치, 사회 혼란기를 직접 경험한 작가의 시각으로 콜롬비아의 과거와 현재를 보는 건 라틴아메리카 교양수업 이상의 가치.

그리고 비단 남의 나라 일 같지만은 않은 문구 그리고 사건들.

"자유당이 4대째 집권한뒤 분파됨으로써 대통령직을 회복하게 된 보수당은 다시는 권좌를 잃지 않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기로 작정한 상태였다." 408p

한국전쟁 참전 콜롬비아 용사들에 대한 대우, 콜롬비아판 천안함, 콜롬비아판 5.18 등등..

하지만,

남미하면 낭만, 정열적이고, 환상적인 축제가 생각 나듯이 작가의 삶을 통해 본 콜롬비아 또한 낭만, 정열, 축제를 그려 볼 수 있음.

비록 '가비딴 암살' 이 후 많은 것이 변했지만..

어쨌든, 남미의 문화에 대해 한층 이해를 높여준 책.
자서전이지만 소설 같고, 무엇보다 흥미로우므로 '남미'에 관심 있는 사람에게 추천.
정치에 관심 있는 사람에게도 추천.

[이야기하기 위해 살다] 마르케스 자서전 /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지음, 조구호 옮김 / 읽을만한책 도서 서점 베스트셀러 


Gary Lim / May.,2012
Posted by 하루한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