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사진2015. 4. 1. 15:28
[진해] 벚꽃장 군항제 로망스다리 해군사관학교 [진해]

 

요즘은 워낙에 미세먼지니 황사니 등등등 공기가 개판이라-감사합니다. 중국님들!-봄철 꽃나들이의 의미가 퇴색하는거 같기도 하지만, 어쨌든 봄철이 되면, 항상 빠지지 않고 뉴스에 등장하는 곳 중에 하나라면 [진해]인데,,

 

나도 나름 진해 출신이다 보니, 항상 누군가를 처음 만나면, 꼭! 한번쯤은 진해에 가보라고! 요즘은 도로도 많이 늘어 났고 터널도 생기고 해서 좋다고 정말 좋다고 그렇게 이야기를 하곤 했는데, 요즘 들어서는 진해가 참 더 좋은 것 같다. ㅎㅎㅎㅎ 내 고향이라서 마구잡이로 하는 이야기는 아님.. ;-(

 

ㅎㅎㅎ

어쨌든 진해하면, 군항제인데-아, 요즘은 MB 시대에 이상한 더 크게, 많이, 많이, 하는 이상한 물결에 진해가 지금은 창원마산진해 통합해서 통합창원시내의 진해구이지만, 내 기억속에 진해는 언제나 [진해시]이므로,,,

 

아래 영상이 로망스다리임 / 바로 옆에 내수면연구소도 꼭 들르시길

 

 

 

어쨌든 진해하면, 진해사람들은 다들 [벚꽃장]이라고 불렀는데, 공식명칭은 [군항제]이다 보니까, 그리고 진해가 아무래도 일제강점기 부터 일본식 도로와 가옥들이 많이 존재 했던지라,,, 그리고 군항이 있다보니깐 군항제라고 부르기도 하고,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해군사관학교도 진해에 있고, 해군훈련소도 진해에 있고, 또 기타등등 진해에 많은 군부대 들이 있기도 한데,, 어쨌든, 군항제"이기도 하므로,

 

매년 4월초면 진해 군항제-벚꽃장을 하고 또 그때가 되면 유일하게 해군사관학교와 해군통제부를 민간에게 개통시켜 주는데, 이곳들이 참 벚꽃이 정말 좋음..

 

그래서, 2003년인가 그 전까지만 해도 대게 진해 군항제, 벚꽃장 하면, 해군사관학교 들어가고 통제부 구경하고 그리고 벚꽃장-장날처럼 어느 축제든 장이 서고 전국 각지에서 몰려온 온갖잡동사니 파니 장사꾼들, 음식꾼들-이 서는 장소에 가서 장 구경하면서 이것저것 새로운 것들 보는게 코스였는데,

 

이게, 2003년인가 김하늘이랑 김재원 나왔던 드라마 [로망스]이후로, 여좌천이 하나 더 추가 되어서 여좌천 로망스다리가 또 관광객들이 항상 들러야하는 장소중 하나로 떠오르고, 또 진해에서 창원으로 넘어가는 [안민고개]의 정상까지 가는 길이 또 관광코스가 되어 버렸는데,,

 

내수면연구소

 

2013/07/30 - [테마검색 지역] - [진해] 내수면연구소

 

 

 

 

여하튼,

나도 나이를 먹어가면서, 여기저기 많이 다녀봤지만, 그래도 진해 만큼 괜찮은 도시는 찾기가 쉽지 않다는 건 사실인 듯. ㅎㅎㅎ

 

여튼 다시, 군항제- 벚꽃장 으로 돌아가면, 일단 서울에서 진해를 갈 경우에는 3호선 남부터미널역의 남부터미널에서 진해터미널로 바로 가는 고속버스가 있으니, 이를 타고 가는 것이 가장 나을 것이라고 추천을 하는 바이며-물론, 서울역이 집에서 가까워서 서울역으로 갔다가 마산역으로 갔다가 마산역에서 렌트를 하든지 해서 진해를 들어간다고 하면, 뭐 그것도 그렇게 하고 싶으면 하라고 추천을 하기도 하겠으나, 그렇게 가면, 결국은 버스타고 가는거랑 시간도 똑같이 걸리고 마산에서 진해 넘어가는 길에 많이 밀릴 수도 있으니, 그냥 버스타고 한번에 진해로 가시기를 추천 드림.

 

이 남부터미널에서 진해로 바로가는 버스도 생긴지는 2년여 밖에 안되어서, 그전에는 마산으로 갈 수 밖에 없었던,,, 불편함이 있기도 했지만...

 

아... 남부터미널-진해터미널 은 버스가 많이 없으니, 예약 필수..

그리고 진해터미널은 예약 전화로 해야함..ㅎㅎㅎ -0-;;

 

여튼, 다시 진해가는 길로 돌아가자면, 예전에는 마산역에서 진해역으로 가는 벚꽃열차가 벚꽃장-군항제 기간에만 운영했었던 것 같은데, 아직도 벚꽃열차가 운영하는 지는 모르겠네,, 몇달 전 쯤에 진해역-마산역 구간을 열차 운행을 중단했다는 뉴스를 들었던 것 같아서...

 

어쨌든, 진해를 구경한다면, 진해 탑산도 있는데,,, 여기는 진해의 중간에 있는 제황산에 탑-한 6층쯤되나?-을 하나 만들어 놨고, 그 1층에는 나름 해군 관련 박물관도 있고 그리고 맨 꼭대기로 올라가면 진해 전체 전경이 다 들어와서 좋은데, 가끔은 군함이나 잠수함이 들어와 있는 경우도 있으니, 한번 올라가 보시고..

 

 탑산에서 본 진해

 

 

참, 여기는 몇년전에 엠비시절에 케이블카도 생겼음... --; 뭐 동네 얕으막한 야산이라 계단이 해봐야 365개 밖에 안됬던 걸로 기억하는데, 거기다가 떡하니 케이블카를 만들어 놨응께, 뭐,,, 난 나름 녹색연합 후원도 하는 자연을 사랑하는 사람이라,,,,,케이블카가 상당히 싫지만, 어쨌든 케이블카가 있으니 타는것도 괜찮음..

 

예전에는 탑산에 동물원이 있어서, 어릴 때 찍은 사진을 보면 탑산의 원숭이 우리 앞에서 찍은 사진이나 공작새 앞에서 찍은 사진들이 있었는데, 어느 순간 동물원은 없어지고 지금은 그냥 공원임. 그리고 예전에는, 탑산 건물 2층인가 3층인가 쯤에 범퍼카도 있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없어졌음! ㅎㅎㅎ 아주 몇십년 전에....

 

ㅎㅎㅎ 그래서 탑산에 올라가서 전경을 보고 내려오면, 아마 근처에 벚꽃장이 서 있을 테니, 장날 구경하고, 그리고 고래고기니, 참새고기니, 멧돼지 바베큐니 등등 이것 저것 파는 것 구경하면서, 한바퀴 하다가..

 

아, 동선을 다시 한번 정리하자면,,,

 

남부터미널-진해터미널-탑산-벚꽃장-해군사관학교-기지사령부-로망스다리-내수면연구소-안민고개 / 뭐 저 순서데로 한바퀴 뺑돌면 하루가 다 갈거임...

 

 진해 안민고개부터 창원대로까지 벚꽃길 구경

 

 

ㅎㅎㅎ 그리고, 나서는 흠... 진해에서 딱히 맛있는 먹을거리는 없는지라...굳이 무언가를 먹으려면, ......

 

흠...

 

없네...

 

그저 속천부두에서 회한사리하든지-그러나 비추-, 아니면 저어기 행암이나 장천으로 가서 회한사리 하든지- 아니면, 마산으로 넘어가서 "마산아구찜"을 먹든지..

 

마산아구찜도 비추임... 일단 거기까지 가는게 멀기 때문에,,, -0-;

 

그래서 만약 진해로 온다면,,,

 

남부터미널-진해터미널-탑산-벚꽃장-해군사관학교-기지사령부-로망스다리-내수면연구소-안민고개 / 이 순서데로 다 찍었으면, 속천부두에서 거제도로 넘어가든지... ㅎㅎㅎㅎ 아니면, 진해터미널에서 부산으로 넘어가는 것을 추천함

 

그래서 처음 출발하기 전에, 한 1박2일 혹은 2박3일로 잡고서...

 

거제도의 몽돌해변 갔다가 훼리호 타고 진해터미널로 와서 벚꽃을 구경하고 부산으로 넘어가서 해운대로 가는 것도 괜찮고

부산으로 KTX 타고 부산 해운대나 서면, 달맞이 고개 등등 구경을 하고서 하룻밤 묵고, 진해로 넘어와서 벚꽃구경하고, 진해터미널에서 서울로 올라가든지, 아니면 다시 진해에서 훼리호 타고 거제로 넘어가서 거제도 외도 구경까지 하든지... 하는 코스를 추천함

 

고로 2박 3일로, 아무래도 꽃시즌이니깐...

 

부산-진해-거제

거제-진해-부산

진해-거제

진해-부산

 

루트로 다가,,, 벚꽃구경이랑 거제 외도 꽃구경이랑 썪어서리,,, 그렇게 꽃놀이 하시옵소서... ㅎㅎㅎ

 

 

 

 

[진해] 벚꽃장 군항제 로망스다리 해군사관학교 [진해]

 

그럼 즐거운 꽃놀이들 하시게들..

 

 

Posted by 하루한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