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낙서/추억2014. 7. 14. 18:18

[운동장]

 

 

[운동장]

 

"우와, 이건 뭐고, 잔디네! 운동장이.. 우와, 우리 고딩 때 우리 학교 운동장이 이랬으면 말보르배 우승은 우리가 하는거였는데!",
잔디깔린 운동장에서, 업무의 근심걱정 다 내팽게친 듯 한없이 밝아진 친구의 한마디에,

"우승은 무슨, ㅈ ㅣ ㄹ ㅏ ㄹ하네!ㅋㅋ".

내뱉은 나의 답변.

"ㅈ ㅣ ㄹ ㅏ ㄹ 하네!", 친근함의 표현으로 고딩땐 참 많이 사용했는데, 어느덧 12년 서울생활에 사투리는 무뎌지고, 잔디 깔린 운동장이 우연히 추억 속으로 우리를 인도할 때에야, 하나 둘 불쑥 불쑥 솟아나는 추억들.

그렇게, 하나 둘 회상하다 보니, 연락 끊긴 친구들 지금은 다들 뭐하나 갑자기 서로 궁금하기도 하다가,,

결국은,
화제는 돌고 돌아,
건강으로! :-)

삼십대 아니랄까봐..:-(

언제, 어디서, 어떤 일 생길 지 모르니.. 항상 조심하자며,
서로 다짐 또 다짐 하고선,

그렇기 때문에,
주식에 올인해야 한다는,
헛소리 조금 하다가..

공은 없지만,
달려가고,
스루패스 하고,
슛도 하며,
미친사람 놀이..ㅎㅎ

친구 시험장 떨구고 돌아가는 길, 상문고 운동장에서..

Gary / Jun.,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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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루한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