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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신경병자의 회상록] 다니엘 파울 슈레버 지음 / 김남시 옮김 / 읽을만한책 도서 서점 베스트셀러
하루한권
2012. 11. 14. 19:46
[한 신경병자의 회상록] 다니엘 파울 슈레버 지음 / 김남시 옮김 / 읽을만한책 도서 서점 베스트셀러
[한 신경병자의 회상록] 다니엘 파울 슈레버 지음 / 김남시 옮김 / 읽을만한책 도서 서점 베스트셀러
편집증.
어떤 한 주제에 대해서 대다수의 보통 사람의 사고방식에 반하는 자신만의 사고방식과 신념을 가지고 그에 따라 사고하고 행동하는 상태.
어떤 주제에, 어느 정도의 독특한 신념을 가졌느냐에 따라 정상인으로 보일 수도 있고 조금 특이한 사람으로 보일수도 있고 정신병자로 보일수도 있음.
편집증 환자는 편집증세를 가진, 그 주제 이외의 다른 분야들에 대해서는 보통사람들처럼 판단하고 행동 할 수 있음.
글쓴이는 종교 분야에서 편집증 증세를 보임.
법률가 출신이기에 종교 외 적인 부분에서는 법률가의 모습을 보임.
지은이가 본인에게 내려진 금치산자 판결의 취소를 위해 항소하고 취소 판결을 받기까지, 독일법원, 지은이 주취의의 지은이에 대한 감정서, 지은이의 항소 관련 제출 문서, 법원의 최종 판결문 전문 등이 실린 마지막 부분은 법관의 판결과정과 논리에 대해 한 눈에 읽을 수 있어서 상당히 좋았음. 판결이 나기까지 그 재판 과정과 절차는 상당히 매끄럽고 합리적으로 진행되는데 매우 흥미롭고 부러움.
하지만 그 흥미로움을 느끼려면, 다소 엉뚱하지만 상당히 진지한 지은이의 회고록을 처음부터 끝까지 다 훝어 보든 익어보든 봐야함.
스트레스로 인한 환각 증세 발병부터 신에 대한 독특한 사고가 만성이 되어 지은이의 사고체계에 확고히 자리잡게 되는 과정을 따라 읽다 보면, 간간히 지은이의 주장이 정말 사실일 수도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가끔 아주 가끔 듦.
광선으로 신과 정말로 교신한게 아닐까? 하는 생각.
그러다 지은이 담당 의사의 지은이에 대한 진료기록내용을 보면, 지은이의 주장은 편집증을 가진 사람의 독특한 주장일 뿐이다라는 생각으로 돌아오긴 하지만..
어쨌든 상당히 흥미로움.
지은이는 1900년대 인물이며, 이 회상록은 이 후 프로이트 등의 정신병 연구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함.
물론 나에게도 사람의 행동과 사고체계를 이해 하는데 도움이 될 듯 함.
광화문 교보서 읽음.
[한 신경병자의 회상록] 다니엘 파울 슈레버 지음 / 김남시 옮김 / 읽을만한책 도서 서점 베스트셀러
Gary / Aug., 2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