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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가 죽은날] 엑손 밸디즈 호 기름 유출 사건의 진실과 거짓 리키 오토 지음/강윤재, 조아라 옮김 / 읽을만한책 도서 서점 베스트셀러
하루한권
2013. 6. 4. 09:54
[바다가 죽은날] 엑손 밸디즈 호 기름 유출 사건의 진실과 거짓 리키 오토 지음/강윤재, 조아라 옮김 / 읽을만한책 도서 서점 베스트셀러
[바다가 죽은날] 엑손 밸디즈 호 기름 유출 사건의 진실과 거짓 리키 오토 지음/강윤재, 조아라 옮김 / 읽을만한책 도서 서점 베스트셀러
엑손 밸디즈호(Exxon Valdez)가 1989년 알래스카에서 좌초, 기름이 유출 된 후, 사고수습과정에서 엑손은 손해배상과 관련된 소송에 대비, 생태계의 피해 최소화 보다는 대중에의 회사 이미지 향상, 손해배상액 최소화라는 목적에 우선순위를 두고 사고를 수습함에 따라, 사후 생태계회복과 청소작업에 참가한 작업자들의 건강 등에 대한 관심은 뒷전으로 미뤘고, 또 그런 수습과정이 용인 될 수 있었던 사회구조적인 문제에 대해, 사고 이 후 전체 진행과정과 그로 인해 변하게 된 많은 사항들을 여러사례 및 연구결과 등을 종합해서 기술한, 보석같은 책.
1989년 이후 2005년, 책 발행일까지, 현재 진행형이었고, 2013년 현재도 여전히 진행중인 액손 밸디즈호 기름 유출 사건에 대한 종합 보고서임.
청소작업 참가로 인한 유증기 흡입으로 삶이 황폐해진 작업자들 사례는 너무 안타까움.
기름유출이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하다는 연구조사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연구자들을 고용, 왜곡 된 실험 설계와 통계수단으로 결과를 도출하고, 이를 노련한 홍보전문회사를 고용해 일반대중에게는 기름유출전과 동등하게 생태계가 회복된 것처럼 홍보한 엑손의 행위는 그 집단의 구성원이라면 그럴 수도 있지만, 상대적 약자인 청소노동자의 입장에서 볼때는 너무나도 괘씸함.
기름기가 바다에서 육안으로 더 이상 보이지 않더라도 ppm, ppb 단위의 풍화기름인 미세한 방향족탄소성분들이 지속적으로 남아 생태계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들은, 석유산업에 대해 다시 곱씹어 보게함.
알래스카 주정부는 세수의 70%가 알래스카 석유시추 관련 업종에서 나오다 보니, 어느 정도는 거대 자본편일 수 밖에 없었고,
법률 또한 연구결과, 진료결과, 소송근거 등을 일반에 공개 못하게 되어 있는 등, 거대자본에 유리하게 되어 있었고,
석유 유출로 인한 생태계의 영향을 객관적으로 입증하기 위한 공공연구 여건 또한, 기업의 법리를 뒷받침하기 위한 왜곡된 연구를 수행하는, 기업에 소속된 연구자의 연구여건 및 지원에 비하면 터무니 없이 부족했고,
일반대중의 판단도, 기업에 속한 연구자의 왜곡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한, 노련한 홍보회사의 전략으로 인해, 석유가 생태계에 지속적인 영향 및 피해를 주고 있다는 잘 설계된 연구결과에서 도출된 사실도 논란이 되어버리고, 이로 인해 진실을 알수없어 왜곡된 사실을 진실인양 인식하게 되는 과정들에 대한..
사회구조적 문제에서 유발되는 희생되는 개인, 자연에 대해 생각해보게 하는 책.
화학물질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 알래스카 포유류, 어류, 법소송, 연구체계, 홍보, 특히 건강 및 면역체계에 대해 관심있다면 필독!
태안 기름유출 봉사활동을 갔다온 사람도 필독!
흥미롭지만 슬픔.
The Legacy Of Exxon Valdez
The Legacy Of Exxon Valdez
[바다가 죽은날] 엑손 밸디즈 호 기름 유출 사건의 진실과 거짓 리키 오토 지음/강윤재, 조아라 옮김 / 읽을만한책 도서 서점 베스트셀러
Gary / May., 2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