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서 낙서 낙서 서울 vs 지방
뭐, 일만시간의 법칙이니 등등등 그런 전문가가 되기 위한 법칙 등등등 많이 있지만, 어쨌든 기본은 꾸준히 계속 깨어있는 생각을 가지고 내가 뭘하는지 항상 생각하면서 뭔가를 해야 하는 것 아닌가 싶다.
요즘, 다시 세번째 직장을 구하고 있다 보니, 이런 저런 많은 생각에 빠지는데,,
1. 지역
난 지방 출신이라, 이제 서울에서 생활한지 13년이 넘어 가지만, 요즘 들어서는 굳이 서울에 있어야 하나 하는 생각이 좀더 자주 들기 시작했다. 서울이 좋은 점을 꼽으라면, 맛있는 거 많고, 볼거 많고, 뭐 이제는 친구들도 거의 대부분이 여기 있다는 것 정도.. 아, 그리고 일자리가 많지..
단점을 꼽으라면, 집값 비싸고, 그로 인해 집이 엄청 쫍고, 생활비 많이 들고, 미세먼지 많고, 미세먼지 경보 뜰때면 밖에 나가보면 확실히 숨쉬기가 엄청 답답하고, 각박하지..
지방은, 일단 공기 좋고, 느긋하고, 주차공간 많고, 다들 생활 수준이 비슷하고, 뭐,,, ㅎㅎㅎ
2. 연봉
아무래도, 서울은 연봉 많이 받는 사람도 많고, 정말 비싼 집도 많고, 그와 더불어 정말 왜 이러나 싶을 정도로 반지하도 많고, 그렇다 보니 연봉 수준도 엄청 차이가 많이 나는데,,
지방은 그냥 다들 비슷 비슷, 대기업 다니면 완전 살기 편한 정도??
3. 흠..
쓰다 보니 왜 이걸 쓰고 있는거지??
나 실업자라서 그런건가? 아니면, 흠, 다시 고향 내려 가고 싶어서 그런건가? 아니면, 여기 서울에서 다시 직장 구하는 것이 너무 귀찮아서 그런건가? 요즘, 계속, 뭔가 하나 나사가 완전 빠진거 같은 느낌이다. 이러면 안되는데,, 언제쯤 나사가 다시 쪼여 질까...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는데, 그런데, 굳이 싫은 일을 하면서 살아야 하나? 나를 둘러싼 이들의 시선 때문에? 그렇게 살다보면 무슨 낙이 있을까? 예전에 한 선배는, 이제 A보다 결혼도 일찍 했고, 애기도 일찍 나았고, 하면서, 친구와의 비교에 큰 부분을 두고 이야기 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그때는 저 횽이 왜이러나.. 싶었지만...
요즘은 나도 그렇게 되어 가는 것 같다. 이제 친구들도 다들 결혼하고 애기낳고 자리잡고 하니깐.. 내가 뭐하고 있나 싶기도 해서 그런것 같기도 하고..
뭐,, 사는게 그런거지 뭐.
ㅎㅎㅎㅎ
2015.03.14. Gary